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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런던일상

처음 직접 내려본 핸드드립 커피, Monmouth coffee 원두, 듀알릿 커피그라인더


내가 살고있는 건물은 작은 다세대 flat인다.
처음 영국와서 살던 곳 처럼 한 플랫 안에
여럿이 살면서 주방 거실을 같이쓰는게 아닌
여러 플랫이 한 건물에 있는 형식이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빌라 같은 느낌?

아랫집에 친한 이웃인 커플이 하나 있는데
여자애는 벨리나 라고 나랑 동갑인 불가리아애고 남자는 이탈리아 사람이다.
둘의 집에 놀러갔는데 커피머신3대와 모카포트 프렌치프레스까지 있는걸 보고 ㅋㅋㅋㅋㅋ역시 이탈리아인간들이란ㅋㅋㅋㅋㅋㅋ

어느날 저녁 8시쯤 벨리나랑 거실에서 얘기중이었는데 갑자기 남자애가 들어오더니 에스프레소를 내려마셨다..
저녁8시인데...?😂😂😂

뭐 아무튼 그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꽤나 좋은 커피그라인더를 선물해줬다



Dualit 듀알릿 이라는 브랜드로
한국에서 직구 최저가가 20만원?정도 하는데
여기에선 7-80파운드 선에서 살 수 있는 것 같다

작은 건물이라 이웃과 나름 돈독한 사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더군다나 플랫메이트가 아닌 이웃이라 싸울일도 거의 없다



런던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
Monmouth coffee (몬머쓰 먼머쓰)
의 원두를 준비하고 ㅎㅎㅎㅎ

런던에 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코벤트가든지점과 버로우마켓 지점이 있는데
여행객 런더너 할 것 없이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고운원두 빛깔 ㅎㅎ
듀알릿 그라인더는 총 10가지 분쇄정도?를 조정할 수 있고 potion control이라 해서 한번에 갈아지는 원두의 양을 컵 분량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작동할때 소음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여러 분쇄도로 갈은 다음에
커피 필터를 끼우고 내려봤다

분쇄도에 따라 산미 바디감 단향 기타등등의 베리에이션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해서 직접 실험해봤다

물론 카페인 찌질인 나로써는 한모금씩 마시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분쇄도로 추출한 커피 한잔 빼고
나머지는 버려야했다 🙄



꽉찬 주방 워크탑은 어수선해보여서
뭘 많이 안 올려두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커피추출도구들을 안사고있었는데

어차피 선물은 받았고
그리고 커피 맛을 보니

워크탑 위에 한 자리를 내어주어도 될 것 같다 ㅎㅎ


가장 마음에 들었던 6단계? 로 갈아서 내린 커피 ㅎㅎ
산미와 바디의 밸런스가 기가막힌 몬머쓰 커피의 장점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다른 런던 카페들의 원두를 빨리 시도해보고싶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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